롯데제과, 주가 급등 왜?…"그룹 지배구조 개선 최대 수혜"

입력 2015-08-11 11:26   수정 2015-08-11 14:02

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를 연내에 80%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계열사 중에서 롯데제과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.

시장에서는 롯데쇼핑의 지주회사 전환과 롯데그룹 지배구조 변화 등을 감안할 때 롯데제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. 롯데제과가 보유한 관계회사 지분 성격이 지배 지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.

11일 주식시장에서 오전 11시20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날 대비 21만9000원(12.30%) 급등한 19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. 롯데쇼핑이 9%대, 롯데칠성과 롯데케미칼이 5~6%대 상승을 흐름을 타고 있는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주가 흐름이다.

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"롯데제과 보유 관계사 지분 가치를 산정할 때 기존에는 20% 할인율을 적용했다"며 "경우에 따라서는 할인이 아닌 할증 요인이 될 수도 있다"고 설명했다.

그는 "예전에는 단순히 들고 있는 지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가치가 달라질 수도 있다"며 롯데제과에 대한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243만원으로 올려잡았다.

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"전날 공개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.2%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10.7% 웃돌았다"며 "국내에서는 빙과등의 양호한 성장에 제빵 사업의 실적도 현격히 개선됐다"고 분석했다.

이경자 연구원은 "일련의 그룹 지배구조 이슈로 1조7천억원에 달하는 투자자산의 가치가 할인 평가받고 있다"며 "이번 실적에서 드러나 듯 펀더멘털의 개선폭은 업종 평균을 뛰어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한다"고 말했다.

그러면서 "현재 확대되는 '반 롯데' 정서의 근거에는 오해도 있어 불매운동의 여파가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"며 "저점 매수를 권고한다"고 덧붙였다.

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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